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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을 수업하다보면 간혹, 보다 빠른 시간안에 배울 수 없냐고 질문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또는 얼마동안 배우면 잘할 수 있냐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이런 질문을 받을 때 마다 꽤 난감합니다. ㅡ.ㅡ;;
물론 학원에서 준비한 커리귤럼이 있지만, 그것에 대한 답변이 힘든 이유는 사람마다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다를것이고 또, 타고난 재능의 차이가 있기에 그렇습니다.
오랜 경험상, 노래나 악기를 배우시는 분들의 성향을 몇가지로 나누어보면...
먼저, 수업하는 내용을 빨리 이해하면서 짧은 시간안에 가창력이나 연주능력이 탁월해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모든 음악 지망생에게는 동경의 대상이자 천재형 뮤지션이죠.
반면, 타고난 재능은 조금 떨어지나 지긋이 최선을 다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보통 후자의 경우, 연습을 매우 열심히 하는 노력파가 많습니다.
모두 장,단점이 있으나, 소위 음악의 천재라 불리우는 사람들은 짐작컨대, 두성향 모두 가진 사람들일 것입니다.
그리고 천재성이나 노력없이 오로지 감각으로만 인정받는 뮤지션도 있습니다.
악기연주도 제대로 하는 게 없고 보기에 노력도 별로 안하는 것 같은데 곡만 만들어 놓으면 대박나는 그런 사람 말이죠.
아마도 뼛속까지 음표들로 꽉 찬 감각의 소유자겠죠.
그리고 시대가 요구하는 가사와 음들이 대중들의 반응을 얻었을 때 소위 대박이 나는겁니다.
개인적으로 에디슨이 남긴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이루어진다!" 라는 말에 약간의 회의를 가집니다. ㅡ.ㅡ;;
에디슨이 인류에게 남긴 눈부시고도 수많은 업적에 비해 1%의 영감이란 너무나도 겸손한 퍼센티지가 아닐까요? ^^
에디슨 본인은 정작, 1%보다 훨씬 높은 재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재능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기위해 그런말을 남겼을지도 모릅니다.^^;;
사실 예술이나 스포츠 분야에서 탁월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은 피나는 노력과 더불어 타고난 재능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음악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이 모두 프로 뮤지션을 꿈꾸는것은 아니겠죠.
여가활동이나 취미로 악기를 배우는, 또는 노래를 배우는 분들은 반복된 연습으로 얼마든지 목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 것은 행운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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